레오츠카1 (레오츠카) Fairaytale, 샘플 2018.07.15 어나더 스테이지 발행 레오츠카 아아, 하고 그는 문득 입을 열고, “생각난 김에, 지금 말해두는 게 좋겠다.” 그답지 않은 사무적인 목소리로 서두를 읊었습니다. “예?” “스오. 너랑 나는 여기까지다.” 그의 안에서는 예정되어 있던 마지막이었던 것처럼 담담히 고하는 목소리에, 뭐라고 할 말도 찾지 못한 채 저는 멍청하게 다시 한 번 아까의 목소리를 반복할 뿐. “예?” 그것은 그의 졸업무대가 막 끝난 참이었고. 우리는 그 전 순간 입맞춤을 막 나눈 참이었고. “헤어지자.” 제가 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려던 참이었습니다. Fairytale, 그 날 공항의 혼잡은 이루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듣기로는 해외의 유명 배우가 촬영을 위해 입국한다고 했던가요. 어쨌거나 저에게 그런 것은 상관이 없었.. 2018.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