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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츠카) 신혼입니다만?! 샘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9. 6. 14.
비밀번호 보호가 걸려 있는 글들의 비밀번호는 http://me2.do/FbWr8Qhb ISBN 끝4자리입니다. 2019. 6. 13.
(이즈츠카) 열리지 않는 창문 샘플 ※오메가버스 이즈츠카입니다~~! 해당 소재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긴 회랑에 조심스러운 발소리가 울렸다. 딱히 그를 찾아가는 것 자체는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남들 눈을 피해야할 일도 아니다. 하지만 스오우 츠카사는, 이 교회의 돌바닥은 너무 발소리가 잘 울린다고 생각하며 더욱 조심스럽게 걸었다. 똑똑, 두툼한 나무문에 대고 두어 번 노크한다. 둘 사이에 특별히 정해진 암호 같은 것도 없다. 그래도 그는 안다. “들어와.” 말끝을 조금 늘리는 그 특유의 음성. 츠카사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문을 닫았다. 책상을 보고 앉은 그의 등이 보인다. “그래, 카사군.” 이쪽으로 시선도 주지 않고, 기척만으로 츠카사를 알아차린다. 츠카사는 말없이 그를 기다린다. 그러.. 2019. 4. 25.
(레오츠카) Fairaytale, 샘플 2018.07.15 어나더 스테이지 발행 레오츠카 아아, 하고 그는 문득 입을 열고, “생각난 김에, 지금 말해두는 게 좋겠다.” 그답지 않은 사무적인 목소리로 서두를 읊었습니다. “예?” “스오. 너랑 나는 여기까지다.” 그의 안에서는 예정되어 있던 마지막이었던 것처럼 담담히 고하는 목소리에, 뭐라고 할 말도 찾지 못한 채 저는 멍청하게 다시 한 번 아까의 목소리를 반복할 뿐. “예?” 그것은 그의 졸업무대가 막 끝난 참이었고. 우리는 그 전 순간 입맞춤을 막 나눈 참이었고. “헤어지자.” 제가 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려던 참이었습니다. Fairytale, 그 날 공항의 혼잡은 이루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듣기로는 해외의 유명 배우가 촬영을 위해 입국한다고 했던가요. 어쨌거나 저에게 그런 것은 상관이 없었.. 2018.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