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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 Special Flavors 샘플 황우 SF(?) 단편집 작가 지망생 쿠로코가 상금 대신 안드로이드 키세를 받는 이야기 너는 고철 안드로이드Kuroko tetsuya × Kise Ryouta “여기에 도장 찍어주시면 됩니다.”“예…….”감사합니다, 하고 고개를 숙이는 택배기사에게 쿠로코도 수고하십니다, 하고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밝은 미소와 함께 사라지는 뒷모습을 한동안 바라보던 쿠로코는 좁은 현관을 거의 꽉 채운 거대한 택배상자에 시선을 옮겼다.보통 택배라는 것은 기다리고 기다려서 받는 것이건만, 쿠로코의 태도는 떨떠름했다. 그것도 그럴 만했다.쿠로코 테츠야는 작가 지망생이다. 등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와 공모전 준비를 병행하며 살기를 3년. 입선조차 해본 적이 없는 쿠로코는 슬슬 통장잔고가 위험해져, 이번에는 자존심도 접고 모 성인지.. 2018. 3. 2.
(적황) Sweet Sweet Soul 샘플 ※키세가 다른 기적의 세대와 쿠로코, 모모이보다 6년 늦게 태어난 설정.※성인과 미성년자 사이의 성애를 다루고 있습니다 1. Sweet Sweet Sweet (전략) 키세와 만난 건 어느 바에서였다. 대학에서 멀리 떨어진, 소위 말하는 하룻밤을 보낼 상대를 물색하는 곳이다. 술도 맛있고, 상스럽지 않은 분위기를 아카시는 좋아했다. 그곳에 키세는 당당하게 앉아있었다. 눈에 띄지 않을 리가 없는 용모였다. 늘씬한 장신에, 얼굴은 말할 것도 없는 미인. 조명에 눈부시게 빛나는 금발 아래, 눈동자는 부드러운 다갈색이고, 티 없이 흰 뺨은 부드러운 윤곽을 띄고 있어 어딘지 앳되어 보였다. 자신의 용모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걸 알고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태도도 호감을 주었다. 성은 키세라고 했다. 이름은 밝히고 싶지.. 2018. 1. 12.
(적황) 라이어 라이어 ※격렬한 캐릭터붕괴가 있습니다,,.적황데이 오메데또! 그 날의 아카시 세이쥬로는 평범했다. 평범했다고는 해도, 그건 아카시 세이쥬로로써의 기능에 이상이 없었다는 것이지, 정말 평범한 사람들이 쓰는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기는 했다. 그럼 이렇게 말하자. 어느 때와 같이 완벽했고, 어느 때와 같이 흠 잡을 데 없는 아카시 집안의 외동아들이자, 라쿠잔 고등학교 농구부 주장 아카시 세이쥬로 그 자체였다고. 그 날은 장마 전선이 올라오고 있던 6월 중순이었다. 인터하이의 숙박지 수배 등을 위해 아카시는 도쿄로 올라갔고, 무라사키바라도 도쿄에 볼일이 있었고, 마침 키세의 생일이기도 하여 중학 동창끼리 만나기로 했던 날이었다. 1학년 때의 윈터컵 이후 왜인지 이런 모임이 잦아진 기분이 들었지만, 아카시로써는 달가운.. 2017. 4. 6.
(적황) 회중화원 샘플 회중화원 *경솔하게 특수관계였던 두 사람이 쿠로코에게 들키면서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생각하는 이야기 세상일이란 언제나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노리코, 그래서 농구부 매니저 지원했대.” “정마알?” “그거 평범하게 키세군 노렸던 거 아냐? 3일이나 갈까몰라.” “그런 거야?” “농구부에는 멋있는 사람 잔뜩 있잖아?” “아, 알아, 알아.” “누구? 키세군 말고 누가 있어?” “예를 들면……아카시군이라든가?” “아카시군 멋있지~.” “그치! 키세군은 멋있지만, 무게가 없달까~.” “아카시군은 왕자님 같아서 멋있지!” “키세군은……얼굴은 좋지만……그치?” “응응. 뭐랄까……. 그치?” “그렇지만 아카시군은 허들 높아 보이지 않아?” “세상에, 뭘 모르네. 그게 좋은 거잖아.” “절벽의 꽃이라는 느.. 2017. 1. 6.